손흥민, 10년 만에 토트넘 떠나다 – 이별의 의미와 미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결국 이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EPL 무대로 이적한 후, 10년간 토트넘의 상징이자 월드스타로 도약했던 그가 2025년 여름, 팀을 떠난다는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0년간의 토트넘 생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손흥민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결별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10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해, 구단과 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습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모든 대회 기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 71어시스트라는 대기록으로 그는 아시아 축구 역사의 한길을 새겼죠.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24-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 레전드’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왜 팀을 떠나나? – 도전과 변화, 그리고 월드컵
손흥민의 이별 결정 뒤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도전과 변화: 손흥민은 “오랜 시간 한 팀에 있었지만, 동기부여와 변화를 받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10년간 한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뤘다는 자신감이 바탕에 있습니다.
- 월드컵 목표: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최상의 환경에서 스스로를 다시 분발시키길 원했습니다.
- 이적료와 구단 배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남아있지만(1년 연장 옵션 발동), 이번 이적시장이 이적료가 발생할 마지막 시기였기에, 구단 역시 그의 결정을 존중했습니다. 이적료는 약 2,000만~2,700만 달러(약 278~370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새 행선지는 어디? – LAFC 유력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입니다. 이미 손흥민과 LAFC 구단은 개인합의에 근접했고, LA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환영 분위기, 막대한 연봉(연 120억 원 이상으로 예상) 등 조건면에서 미국행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도 받았으나, 손흥민은 “축구 프로젝트와 가족, 한인 커뮤니티”를 중시해 LA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단과 팬의 반응
토트넘 감독 토마스 프랑크는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며, 구단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그가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 남긴 길이길이 남을 족적을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팬들 역시 갑작스럽지만 ‘최고의 마무리’라는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로 손흥민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그리고 새로운 도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긴 전설적 기록,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계와 팬 모두의 기대가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결정이 그의 커리어와 한국 축구사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길, 그리고 미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아시아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